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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980-979] 코난테크놀로지 - 대표이사 지분의 5분의 1이 담보로 잡혀 있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971~980번 구간입니다. 979위 코난테크놀로지(40203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1.1점 — 저평가 컷(67.2점)에 26.1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실적보다 지분 쪽을 먼저 봐야 하는 자리입니다.
매출은 줄지 않았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연어와 영상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종속회사도 계열회사도 없는 단독 법인이다.
원장은 이 회사의 매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잡고 있는데 공시 수치와 맞지 않는다.
손익구조 변동 공시에 적힌 것은 2024년 263.2억원에서 지난해 339.8억원으로 29.1% 증가다.
다만 그 증가에는 단서가 있다. 애널리틱스 매출이 23.8억원에서 103.7억원으로 뛰었는데, 2022년부터 수행한 대형 프로젝트가 지난해 8월에 끝나면서 74.8억원이 한 번에 인식된 결과다.
그래서 지난해 3분기 매출이 164.6억원으로 다른 분기의 네 배였다. 반복되지 않는다.
고객은 공공이 중심이다. 최근 3년 공시된 대형 계약 다섯 건이 전부 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이다. 발전 공기업 두 곳의 생성형 인공지능 사업이 37.9억원과 42.3억원, 거래소 시스템이 12.8억원이다.
국방도 있다. 해병대 영상 분석 실증과 공군 훈련 데이터 체계, 국방부 인재관리 시스템이 본문에 적혀 있고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154 | -40 | -33 |
| 2023 | 244 | -110 | -98 |
| 2024 | 263 | -141 | -136 |
| 2025 | 340 | -99 | -97 |
상반기 매출 8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6억원에서 8.0% 늘었다. 영업손실은 68.1억원이다.
시가총액 1,803억원, PER -17.2배·PBR 6.10배·ROE -35.4%(플랫폼 산식, TTM). PER 이 음수라는 것은 싸다는 뜻이 아니라 트레일링 순손실 상태라는 뜻이다. 피어(IT서비스/SW, 56개) PER 중앙값은 12.9배다. 자산 대비 값이 높다. 그 자산이 줄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왜 스크리너 979위인가
원점수는 13.8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40.5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0.0(IT서비스/SW 업종 6개월 수익률 -24.5%, 중간 밴드)와 저변동성 +0.6(12개월 변동성 14.8%, 전 종목 하위 45.2%)이 얹혀 최종 41.1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6.1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25.7%, 3개월 -14.9%, 6개월 -37.7%, 연초 이후 -26.9%다. 52주 밴드에서는 25% 지점에 있다.
자본이 반년에 25% 줄었다
손실의 성분을 봐야 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원가가 매출을 넘었다. 1분기 매출총이익이 마이너스 0.9억원, 2분기가 마이너스 6.0억원이다. 마진이 남지 않는 프로젝트가 섞여 있었다는 뜻이다.
판관비는 오히려 줄었다. 190.0억원에서 148.2억원으로 22% 감소했다. 회사가 밝힌 사유는 인공지능 활용 기반 개발과 운영 효율화, 그리고 주식보상비용 감소다.
연구개발도 줄었다. 매출 대비 비율이 앞선 3년 16.6%에서 20.9% 사이였는데 지난해 12.42%다. 전액 비용으로 처리하고 자산화하지 않는다.
즉 손실 축소의 일부는 쓰는 돈을 줄인 결과다.
현금은 계속 나간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023년 마이너스 68.4억원, 2024년 마이너스 22.5억원, 지난해 마이너스 75.1억원이다.
그래서 자본이 준다. 지난해 말 295.6억원에서 반기 말 221.5억원으로 반년에 25% 줄었다.
지난해 유상증자도 목표에 못 미쳤다. 7월에 예정가 29,050원으로 290.5억원을 조달하려 했는데 10월에 확정가가 18,830원이 되면서 실제 조달이 188.3억원이었다. 목표의 65%다.
관리종목 요건도 봐야 한다. 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넘은 해가 2024년 한 번이다. 3년에 두 번이면 지정 요건인데, 상장 유예기간이 2024년 말로 끝났고 자본이 줄어 분모가 작아지고 있다.
전략 주주는 빠지고 대표는 담보를 늘렸다
지분 쪽이 이 종목의 핵심이다.
지난해 유상증자에서 2대 주주인 통신사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미행사로 소멸했고 지분이 20.48%에서 18.85%로 희석됐다.
그 회사와 항공우주 기업 한 곳이 각각 기타비상무이사를 보내고 있다. 항공우주 쪽 지분이 7.10%다.
그리고 대표이사 지분이 담보로 잡혀 있다.
지난해 10월 31일에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담보제공계약이 공시됐다. 증권사 한 곳에 네 건 누적 65억원을 빌리면서 64만 2,716주를 담보로 넣었다. 설정액이 227.5억원이다.
대표이사 지분 22.88% 가운데 5분의 1가량이다.
그 계약이 올해 4월 30일과 6월 30일 두 차례 연장됐다. 같은 기간 주가는 1월 최고 24,600원에서 6월 최저 11,190원으로 54% 내렸다.
담보권 실행 조건은 담보유지비율 미달과 추가 납부 미이행이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는 없다. 소송도 없고 감사의견은 적정이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일시 인식된 74.8억원을 뺀 경상 매출이 얼마인지, 반년에 25% 줄어든 자본을 무엇으로 채우는지, 그리고 대표이사 담보 계약이 다시 연장되는지다.
이 종목에서 먼저 읽어야 할 것은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담보 공시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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