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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930-930] 우진 - 원전 회사인데 이익의 91%가 반도체 부품에서 나온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921~930번 구간입니다. 930위 우진(10584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3.1점 — 저평가 컷(67.2점)에 24.1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921~930번 구간을 닫는 글이고, 이름과 이익원이 어긋난 자리입니다.
원자력 매출은 22.0%다
우진은 원전 계측기 회사로 알려져 있다. 부문 손익을 열면 다르다.
상반기 연결 매출 681.1억원 가운데 원자력이 149.9억원으로 22.0%다. 2024년에는 30.1%였다.
이익은 더 갈린다. 반기 영업이익 58.1억원 가운데 온도센서와 계측기 부문이 53.0억원, 91%다. 그 부문의 대표 제품이 반도체 확산로용 열전대이고 대표 고객이 삼성전자다.
반대로 원자력 부문은 매출이 9.3% 줄고 영업이익이 24.5억원에서 8.3억원으로 66% 감소했다. 플랜트 부문은 3.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가동률에도 그 자국이 있다. 제어봉위치전송기가 0.00%이고 귀금속열전대가 16.74%, 시스열전대가 8.50%다. 주력인 노내핵계측기와 프로파일열전대만 돌고 있다.
고객도 쏠렸다. 매출 10% 이상 고객 한 곳이 228.0억원, 33.5%다. 지난해 상반기 19.8%에서 급등했다.
수주잔고는 861.6억원으로 두껍고 13건 가운데 11건이 원전이다. 다만 신한울 3·4호기 관련 네 건 324.5억원의 납기가 2028년부터 2030년이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1,241 | 120 | 95 |
| 2023 | 1,291 | 155 | 117 |
| 2024 | 1,407 | 162 | 136 |
| 2025 | 1,504 | 143 | 87 |
상반기 매출 681.1억원(+9.7%), 영업이익 58.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3.2억원이다. 다만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8.1억원이고 지배주주 순손익이 마이너스 6.3억원이다.
시가총액 2,840억원, PER 21.1배·PBR 1.43배·ROE 6.8%(플랫폼 산식, TTM). 피어(발전/전력, 37개) PER 중앙값은 14.91배다. 원장 배수는 1분기까지의 값이라 그 적자 분기가 빠져 있다.
왜 스크리너 930위인가
원점수는 20.2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45.5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0.0(발전/전력 업종 6개월 수익률 -18.3%, 중간 밴드)와 저변동성 -2.4(12개월 변동성 22.2%, 전 종목 하위 69.6%)이 얹혀 최종 43.1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4.1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23.0%, 3개월 -30.0%, 6개월 -44.5%, 연초 이후 -17.6%다. 52주 밴드에서는 17% 지점에 있다.
개선의 절반이 기저효과다
반기 세전이익이 20.7억원에서 66.9억원으로 46.2억원 좋아졌다. 그 가운데 19.6억원이 영업 밖에서 왔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사라진 손실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타비용 19.8억원 안에 재고자산 감모손실 12.2억원이 들어 있었는데 올해는 0원이다.
즉 실적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지난해 나빴던 것이 없어졌다.
지배주주에게 남는 몫도 얇다. 반기 순이익 52.1억원 가운데 18.9억원, 36.2%가 비지배지분으로 나간다.
그 대부분이 한 자회사에서 나온다. 지분 40.78%만 갖고 있는데 나머지 주주가 1% 이하로 분산돼 있어 지배력이 있다고 보고 연결한다. 그 회사의 반기 순이익이 26.9억원이다.
별도와 연결의 차이도 크다. 2025년 별도 매출이 715.7억원인데 연결이 1,503.8억원이다. 절반 가까이가 종속회사 몫이다.
그런데 배당은 무겁다. 2025년 배당성향이 69.0%였고 올해 반기가 60.8%다. 4월에 낸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는 배당성향 40% 이상 유지를 약속했다.
시가배당률은 낮다. 2월 결산배당이 0.7%, 6월 중간배당이 0.5%다.
재무 자체는 튼튼하다. 차입금 109.3억원에 부채비율 26.1%다.
10월 12일에 담보 만기가 몰려 있다
지분 쪽에 날짜가 박혀 있다.
8월 26일에 최대주주가 대량보유보고서를 냈는데 사유가 주식담보대출 계약 연장이다.
잡혀 있는 물량이 3,075,100주, 발행주식의 15.23%이고 대출이 120.4억원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29.85%의 51%에 해당한다.
최대주주 본인은 보유 주식의 71.0%를, 동생은 50.0%를 잡혔다.
만기가 몰려 있다. 9월 14일에 25억원, 10월 12일에 75.4억원이다. 담보유지비율이 140%인 계약 여섯 건이 그날 함께 온다.
이자율은 5.30%에서 6.50%다.
그리고 형제는 1월 7일에 시간외매매로 40만주를 먼저 팔았다. 특수관계인 지분이 31.83%에서 29.85%가 됐다.
주가도 내려왔다. 배당 공시의 시가배당률로 역산하면 2월에 28,600원대, 6월에 20,000원대이고, 원장 시가총액을 주식 수로 나누면 8월 말에 14,060원 수준이다.
반년 사이 절반이 된 자리에서 그 만기가 온다.
수주는 계속 들어온다. 2월과 3월, 6월에 발전 공기업 한 곳으로부터 세 건 311.0억원을 받았다. 다만 3월 건은 신규가 아니라 기존 계약의 증액 변경이고 납기가 1년 연장됐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10월 12일에 만기가 오는 담보 75.4억원이 어떻게 넘어가는지, 이익의 3분의 1이 나가는 자회사 지분율이 정리되는지, 그리고 0%인 제어봉위치전송기 라인이 신한울 물량으로 돌아가는지다.
이 회사는 원전 이야기로 값이 매겨지는데 이익은 반도체 부품에서 나오고, 그 반도체 쪽은 고객 한 곳에 3분의 1이 걸려 있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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