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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930-928] 신성델타테크 - 테마가 붙은 자리에서 회사가 한 행동은 자사주 매도였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921~930번 구간입니다. 928위 신성델타테크(06535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3.1점 — 저평가 컷(67.2점)에 24.1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분류와 실제 이익이 정반대인 자리입니다.
2차전지 부문이 반기 영업적자다
신성델타테크는 2차전지 부품주로 팔린다. 부문 손익을 열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상반기 부문별 영업이익이 가전 100.0억원, 물류 79.2억원, 벤처투자 50.2억원이다. 그리고 2차전지 부문은 매출 1,644.7억원에 영업손실 2.1억원이다.
매출의 1.4%인 벤처캐피탈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22%를 냈다.
가동률이 그 이유를 보여 준다. 2차전지 설비 생산능력이 4,354.6억원으로 전사의 절반이 넘는데 실적이 2,073.4억원, 59%다. 가전은 93%, 물류는 92%다.
매출 구성도 봐야 한다. 물류가 1,842.5억원으로 32.0%인데 상품을 사서 되파는 저마진 사업이다. 순수 제조는 3,832.4억원이다.
고객은 두 곳이 10%를 넘는다고 적혀 있는데 금액은 공시하지 않았다.
수주잔고도 없다. 일일 생산 계획을 통보받아 납품하는 구조라 집계가 의미 없다고 했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7,934 | 320 | 169 |
| 2023 | 8,337 | 284 | 125 |
| 2024 | 8,820 | 284 | -10 |
| 2025 | 9,454 | 255 | 217 |
상반기 매출 5,758.1억원(+19.9%), 영업이익 227.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52.9억원이다.
시가총액 8,424억원, PER 36.8배·PBR 3.38배·ROE 9.2%(플랫폼 산식, TTM). 피어(전자부품, 53개) PER 중앙값은 13.61배다. 원장 배수는 1분기까지의 값이고, 연결 매출로 이 회사를 재면 과대평가된다.
왜 스크리너 928위인가
원점수는 17.6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43.6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0.0(전자부품 업종 6개월 수익률 -17.1%, 중간 밴드)와 저변동성 -0.5(12개월 변동성 17.4%, 전 종목 하위 54.5%)이 얹혀 최종 43.1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4.1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27.4%, 3개월 -31.0%, 6개월 -56.3%, 연초 이후 -45.9%다. 52주 밴드에서는 13% 지점에 있다.
자본의 30%가 남의 몫이다
연결 구조를 봐야 한다.
코스닥 상장 자회사 한 곳의 지분이 25.91%인데, 주주간 약정에 따라 지배력을 보유한다는 근거로 100% 연결한다. 그 회사 매출 1,101.2억원이 연결 매출에 전액 들어오지만 손익의 74.09%는 다른 주주 몫이다.
그래서 자본총계 3,816.8억원 가운데 비지배지분이 1,135.7억원, 29.8%다. 지배주주 몫은 2,681.1억원이다.
그 구조를 한 문장으로 증명하는 해가 있다. 2024년에 연결 순이익이 74.5억원 흑자였는데 지배주주 몫은 마이너스 9.9억원 적자였다. 이익 전부가 비지배주주에게 갔다.
순이익의 성분도 갈라야 한다. 상반기 금융수익 196.5억원 가운데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이 184.7억원이고, 금융원가 187.8억원 가운데 환 관련이 114.8억원이다.
즉 순이자비용 61.2억원을 환율 효과 69.9억원이 덮어 순금융손익이 플러스 8.8억원이 됐다. 환율이 반대로 가면 그 60억원이 그대로 드러난다.
현금 방향은 반대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53.6억원인데 유형자산 취득에 388.4억원을 썼고 재무활동으로 675.6억원이 들어왔다.
차입금이 반년에 3,103.9억원에서 3,965.1억원으로 861.2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이 161.32%에서 186.10%가 됐다.
1년 안에 만기가 오는 금융부채가 5,327.7억원으로 자기자본의 1.4배다. 여기에 채무보증 1,109.6억원이 별도로 얹힌다.
5만원대에서 자사주를 팔았다
2023년 여름 초전도체 국면의 공시 궤적을 시간 순으로 놓으면 한 줄기가 보인다.
8월 11일에 거래소가 시황변동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8월 14일 회사가 답변했다.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었다. 참고사항으로 밝힌 것도 초전도체가 아니라 자회사의 코스닥 상장 유상증자 검토였다.
회사가 초전도체를 언급한 공시는 한 건도 없다.
대신 9월 19일에 자기주식 200,000주 처분을 결의했다. 결의일 종가가 49,900원인데 처분가가 47,454원이었고, 21일에 주당 47,645원, 총 95.29억원에 팔았다. 목적은 멕시코 2차전지 투자와 로봇사업 연구개발 재원이었다.
그 주식의 주당 취득원가가 약 3,316원이다.
그리고 남은 300,000주도 2025년 10월에 주당 54,073원, 162.22억원에 전량 처분했다. 자기주식이 0주가 됐다.
합치면 258억원이다. 테마가 붙은 자리에서 회사가 실제로 한 행동은 매도였다.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 79,700원에서 28,100원까지 65% 내려왔다.
지분 쪽에도 묶인 것이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32.66% 가운데 11.52%포인트가 납세담보와 주식담보대출, 교환사채에 걸려 있다. 최대주주 본인 지분의 20.8%가 세무서 납세담보다.
관계회사가 지난해 9월에 발행한 교환사채는 이 회사 주식 300,000주가 대상인데 7월 말까지 122,949주가 교환됐다. 남은 177,051주는 주가가 교환가 61,000원을 넘으면 나온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59%인 2차전지 가동률이 올라가는지, 마이너스인 영업현금흐름으로 설비 투자를 계속 대는지, 그리고 25.91%짜리 자회사를 연결하는 구조가 유지되는지다.
연결 매출 5,758억원으로 이 회사를 재면 반드시 과대평가된다. 그 뒤에 자본의 29.8%에 해당하는 남의 몫이 서 있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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