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 검색
Korea Industry Intelligence는 반도체, 이차전지, 석유화학, 건설기계, 제약바이오, 방위산업 등 한국 주요 산업의 구조를 공개 자료로 분석합니다.
추천 가젯
[스크리너 톱920-917] 뉴파워프라즈마 - 반도체는 매출의 30%인데 영업이익의 절반을 낸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911~920번 구간입니다. 917위 뉴파워프라즈마(14496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3.5점 — 저평가 컷(67.2점)에 23.7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분류가 회사의 절반만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다섯 개 사업의 복합체다
뉴파워프라즈마는 반도체 전원장치 회사로 분류돼 있다. 부문 손익을 열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상반기 영업수익 3,572.6억원 가운데 방산이 34.2%, 반도체가 30.1%, 초박막 강화유리가 24.0%, 철도차량이 7.0%다.
그런데 이익은 한쪽에 몰린다. 반도체 부문이 영업이익 193.9억원으로 전체 408.4억원의 47.5%다. 부문 영업이익률이 18.1%로 다른 부문의 두 배다.
즉 매출의 30%가 이익의 절반을 만든다.
고객은 둘이다.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이 두 곳이고 합쳐 46.17%다. 한 곳은 강화유리 부문 매출의 93.4%, 다른 한 곳은 방산 부문의 69.6%다.
가동률과 수주잔고는 둘 다 공시하지 않는다. 가동률은 산출이 어렵다는 이유이고, 수주 상황은 해당사항 없음으로 비어 있다.
자회사 구성도 갈린다. 강화유리 쪽 이익은 국내 상장 자회사가 아니라 베트남 법인에서 나온다. 상반기 순이익이 109.5억원과 43.2억원이다.
반대로 진공장비 자회사는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262.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이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3,529 | 142 | 256 |
| 2023 | 3,507 | 161 | 193 |
| 2024 | 5,198 | 261 | 215 |
| 2025 | 5,780 | 287 | 85 |
상반기 매출 3,572.6억원(+31.6%), 영업이익 4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156.5억원의 2.6배다. 순이익은 3.1억원에서 442.1억원이 됐다.
시가총액 4,212억원, PER 24.6배·PBR 1.47배·ROE 6.0%(플랫폼 산식, TTM). 피어(반도체, 105개) PER 중앙값은 28.16배다. 원장 배수는 1분기까지의 값이라 반기를 넣으면 절반 아래로 내려간다. 다만 그 이익의 성분을 봐야 한다.
왜 스크리너 917위인가
원점수는 17.5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43.5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0.0(반도체 업종 6개월 수익률 -16.0%, 중간 밴드)와 저변동성 +0.0(12개월 변동성 16.3%, 전 종목 하위 50.1%)이 얹혀 최종 43.5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3.7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22.3%, 3개월 +14.8%, 6개월 +59.1%, 연초 이후 +86.5%다. 52주 밴드에서는 58% 지점에 있다.
세전이익의 29%가 환율과 일회성이다
세전이익 502.2억원을 갈라 보면 둘이 눈에 띈다.
순외환손익이 플러스 104.0억원이고 그 안에 미실현인 외화환산이익 85.6억원이 들어 있다. 그리고 관계기업 투자 처분이익 42.4억원이 있다. 합쳐 146.4억원, 29.1%다.
회사는 원화가 달러에 10% 변동하면 세후이익이 31.4억원 움직인다고 공시했는데, 상반기 실제 환산이익은 그 2.7배다.
지난해 상반기에 순이익이 3.1억원에 그친 것도 같은 계정 때문이다. 그때는 금융원가가 187.4억원이었다.
현금 방향도 다르다. 순이익 442.1억원인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89.4억원이다. 매출채권이 707.7억원에서 1,016.1억원으로 43.6% 늘어 매출 증가율보다 빨랐고 재고도 늘었다.
그리고 2025년 실적에는 다른 문제가 있었다. 2월 잠정 공시의 순이익 165.5억원이 3월 감사 확정에서 76.0억원이 됐다. 세전이익은 201.7억원에서 104.9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깎였다. 회사는 그 손익구조 변동 공시를 정정하지 않았다.
최대주주 지분의 절반이 담보다
지배구조 쪽에 뚜렷한 대목이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33.69%인데, 그 가운데 17.63%포인트가 담보로 잡혀 있다. 절반이 넘는다.
세 건이고 대출 합계가 96.9억원이다. 그중 한 건은 담보유지비율이 180%이고 계약기간이 3개월이라 9월 28일에 만료된다. 7월 보고의 사유 자체가 주식담보대출 기간 연장이었다.
주가는 크게 움직였다. 1월 최고 6,140원에서 5월 최고 11,630원까지 갔다가 다시 밀렸다.
자본 조달도 있었다. 1월에 교환사채 210억원을 발행했다. 표면이자와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고 교환가가 7,000원인데, 5월에 주가가 오르자 곧바로 절반이 행사됐다. 남은 1,571,430주는 발행주식의 3.60%다.
차입 만기는 앞으로 몰려 있다. 총차입금 2,860.1억원 가운데 75.4%인 1,917.2억원이 1년 안에 온다. 현금이 1,007.6억원이다.
차입처에는 은행 외에 법인과 개인, 계열사가 섞여 있고 이자율 범위가 1.89%에서 9.50%다.
방산 자회사는 부채비율이 270% 수준이다. 연결 자본 4,866.1억원 가운데 32.3%가 비지배지분이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이익의 절반을 내는 반도체 부문이 매출 비중을 늘리는지, 순이익의 43%에 그친 영업현금흐름이 따라오는지, 그리고 9월에 만료되는 담보 계약이 어떻게 되는지다.
원장의 판정은 최대 분기가 빠진 창에서 나왔다. 다만 이익의 29%가 환율과 처분이익이라는 사실은 창을 늘려도 그대로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