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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890-883] 네오오토 - 스크리너가 채점한 회사와 내년 2월의 회사가 다르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881~890번 구간입니다. 883위 네오오토(21256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4.6점 — 저평가 컷(67.2점)에 22.6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주의 깃발(yellow)가 떠 있습니다. 원장이 한 분기 늦은 사이 회사가 몸을 바꾼 경우입니다.
매출의 80.7%가 한 곳에서 나온다
네오오토는 자동차 변속기에 들어가는 기어를 만든다. 상반기 매출 1,237.9억원 가운데 대형기어가 43.9%, 피니언기어가 33.7%, 디프어셈블리가 12.1%다.
고객이 한 곳이다. 반기말 기준 현대트랜시스가 매출의 80.7%, 현대차가 8.0%, 기아가 3.9%다. 합쳐 92.6%다.
수출 61.8%도 다변화가 아니다. 회사가 직접 적기를 직접 수출이 아니라 현대트랜시스를 통한 현지 수출 방식이라고 했다.
수주잔고 9,548억원도 계약이 아니다. 회사 주석에 발주처와 계약할 때 납품 수량과 기간을 특정하지 않으며, 잔고는 완성차의 장기 생산계획을 토대로 2029년까지 납품 예상 수량에 평균 단가를 적용해 추정했다고 적혀 있다.
가동률은 전체 86%인데 디프어셈블리가 63%, 전기차 감속기 부품이 72%다.
다만 자리는 좁다. 회사 설명으로 현대차그룹에 피니언기어를 실제 납품하는 업체가 자사 외 한 곳이고, 디프어셈블리는 공장마다 한 곳씩 선정된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1,640 | 80 | 79 |
| 2023 | 1,982 | 104 | 119 |
| 2024 | 2,186 | 126 | 177 |
| 2025 | 2,321 | 137 | 149 |
상반기 매출 1,237.9억원(+3.7%), 영업이익 77.7억원, 순이익 66.6억원이다. 순이익만 24% 줄었다.
시가총액 1,214억원, PER 7.8배·PBR 0.88배·ROE 11.3%(플랫폼 산식, TTM). 피어(자동차부품, 40개) PER 중앙값은 6.97배다. 원장 배수는 1분기까지의 값이고, 여기에 더해 이 회사는 곧 주식 수가 바뀐다.
왜 스크리너 883위인가
원점수는 23.9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47.7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0.0(자동차부품 업종 6개월 수익률 -25.2%, 중간 밴드)와 저변동성 -3.1(12개월 변동성 24.8%, 전 종목 하위 75.9%)이 얹혀 최종 44.6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2.6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3.0%, 3개월 -23.1%, 6개월 -7.7%, 연초 이후 +1.7%다. 52주 밴드에서는 36% 지점에 있다.
줄어든 순이익은 세금과 사채 평가다
순이익이 88.2억원에서 66.6억원이 됐는데 영업이익은 늘었다. 사이를 봐야 한다.
첫째는 세금이다. 상반기 법인세가 3.7억원에서 28.9억원이 됐다. 유효세율이 4.0%에서 30.2%로 돌아온 것이고, 지난해가 이연법인세자산이 늘며 비정상적으로 낮았던 해다.
둘째는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손실 13.9억원이다. 전액 2분기에 났고 6월 11일 전환청구권이 행사되면서 반기말 사채 잔액이 0이다. 다시 나오지 않는다.
세전이익으로 보면 상반기 95.5억원으로 전년 91.9억원보다 오히려 늘었다. 영업은 훼손되지 않았다.
재무도 가볍다. 현금과 금융상품 450억원에 차입금 126억원으로 순현금이고 부채비율이 44.6%다. 3월에 주당 200원, 총 23.6억원 배당도 했다.
9월 4일에 주식 수를 148% 늘리기로 했다
그런데 원장의 기준일 이후 회사가 바뀌었다.
9월 4일 이사회가 계열사 한 곳을 완전자회사로 만드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의했다. 신주 19,978,890주를 발행하는데 현재 발행주식 13,486,348주의 148%다. 교환이 끝나면 총주식이 3,346만주가 된다.
일정은 12월 16일 임시주주총회, 2027년 2월 1일 교환, 2월 25일 신주 상장이다.
교환가액과 시장가 사이에 틈이 있다. 교환가액이 10,288원이고 매수청구 예정가가 10,488원인데, 결의 직전 종가는 9,120원이었다. 최근 1개월 가중평균이 11,274원인데 최근 1주일이 9,000원이니, 결의 직전 한 주 사이에 주가가 20% 빠졌다.
반대할 유인이 있는 구조인데, 계약에는 매수대금 합계가 100억원을 넘으면 회사가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주주가 반대를 모으면 거래 자체가 깨진다.
재무적 투자자 물량도 남아 있다. 사모펀드 쪽 특수목적회사가 전환으로 1,171,875주를 받은 뒤 한 달 만에 362,770주를 시간외로 팔았고 809,105주가 남았다. 유통물량의 12.9%다.
설비는 짓고 있다. 예산4공장에 건물 97.1억원, 기계장치 316.2억원을 넣는 중이다. 감가상각은 확정이고 물량은 추정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48.56%이고 지분 담보는 없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12월 주주총회에서 매수청구가 100억원을 넘는지, 63%인 디프어셈블리 가동률이 신공장 가동 전에 회복되는지, 그리고 남은 사모펀드 물량이 언제 나오는지다.
이 회사를 싸게 만드는 것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 같은 사실이다. 납품업체가 둘뿐이라는 진입장벽이 곧 나갈 곳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점수는 특정 시점 재무제표의 사진이다. 회사는 그 사이에 자기 몸을 두 배로 키우기로 했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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