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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860-856] 에이치엔에스하이텍 - 순이익 증가분 35억 가운데 영업이 만든 것은 15억이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851~860번 구간입니다. 856위 에이치엔에스하이텍(04499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5.3점 — 저평가 컷(67.2점)에 21.9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한 사업부가 벌고 나머지가 갉아먹는 구조를 봅니다.
두 사업부의 손익이 갈린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화면과 부품을 잇는 전도성 접착 필름을 만들고, 별도로 수정진동자와 발진기를 판다.
상반기 연결 매출 449.8억원 가운데 소재가 66.67%, 전자가 33.33%다. 그런데 손익은 갈린다. 소재 부문이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이익률 18.0%인데 전자 부문은 3.6억원 손실이다. 전년 동기에는 전자도 4.2억원 흑자였다.
전자 부문은 자체 생산 비중도 낮다. 매출 149.95억원 가운데 129.5억원이 사서 되파는 상품이다. 회사도 가격 경쟁이 치열해 값이 계속 내린다고 적었다.
가동률 차이도 크다. 소재가 77.22%인데 전자는 22.70%다. 2024년 말에 다른 회사의 사업 자산을 사서 생산능력을 960만개에서 2,400만개로 늘렸는데 가동률은 20%대에 머물러 있다.
수출이 81.7%다. 국내 매출이 145.4억원에서 82.9억원으로 43% 줄었고, 매출 10% 이상 고객이 네 곳에서 두 곳이 됐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972 | 216 | 193 |
| 2023 | 806 | 139 | 301 |
| 2024 | 762 | 134 | 147 |
| 2025 | 819 | 97 | 89 |
상반기 매출 449.8억원(+22.4%), 영업이익 50.4억원(+43.3%), 순이익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16.3억원에서 세 배가 넘게 늘었다.
시가총액 868억원, PER 9.8배·PBR 0.84배·ROE 8.6%(플랫폼 산식, TTM). 피어(디스플레이, 22개) PER 중앙값은 7.94배다. 원장 배수는 2025년 확정치 기준이라 실제보다 높게 보인다.
왜 스크리너 856위인가
원점수는 32.8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51.7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5.0(디스플레이 업종 6개월 수익률 -29.0%, 하위 밴드)와 저변동성 -1.4(12개월 변동성 19.2%, 전 종목 하위 61.8%)이 얹혀 최종 45.3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1.9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22.5%, 3개월 -19.4%, 6개월 -34.2%, 연초 이후 -26.2%다. 52주 밴드에서는 21% 지점에 있다.
개선의 절반 이상이 환율이다
순이익이 세 배가 됐다는 문장은 갈라 봐야 한다.
순이익 증가분 35.4억원 가운데 영업이익 기여가 15.2억원이다. 나머지는 환율과 세율이다.
환율 쪽을 보면 외환 관련 순손익이 전년 상반기 마이너스 11.0억원에서 올해 플러스 17.7억원이 됐다. 28.7억원이 움직였다. 매출의 81.7%가 수출이고 달러 자산이 275.4억원, 부채가 43.4억원이라 노출이 한 방향이다. 원화가 강해지면 같은 크기로 되돌아온다.
세율도 26.16%에서 15.84%로 내려갔다.
분기로도 확인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오히려 28.0% 줄었고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현금은 좋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05.9억원으로 순이익보다 크다. 부채비율 16.07%에 순현금이 약 361억원으로 시가총액의 41.6%다.
중국 관계기업과 대주주 담보
재무제표에서 계속 줄어드는 항목이 하나 있다.
중국 관계기업 지분 14.32%를 취득원가 101.1억원에 샀는데 반기말 장부금액이 46.3억원이다. 1년 전 55.8억원에서 17% 더 깎였다. 그 회사의 반기 순손실이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64.4억원보다 커졌고, 이 회사가 인식한 지분법손실이 반기 10.4억원이다. 이 속도면 장부가가 소진되거나 손상이 온다.
대주주 쪽에도 확인할 것이 있다. 최대주주가 반기 동안 장내에서 사 모아 특수관계인 합계 지분이 27.83%에서 30.28%가 됐다. 공시에 적힌 사유가 책임경영 강화다.
그런데 그 지분의 일부가 담보다. 최대주주 본인 보유 1,633,140주 가운데 540,399주, 33.1%가 증권사 담보로 잡혀 있다. 대출 50억원, 이자율 5.70%, 담보유지비율 140%이고 다섯 건의 만기가 2026년 11월 11일 한 날로 몰려 있다. 3개월 사이 담보 주식이 84,246주 늘었다.
주주환원은 하고 있다. 2025년 11월에 자기주식 350,639주를 60.4억원어치 소각했고 12월에 주당 250원, 총 18.0억원을 배당했다. 자기주식은 6.51% 남아 있다.
2024년 7월에 맺은 최대주주 측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은 2026년 7월 30일에 만료됐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22.7%인 전자 부문 가동률이 올라가는지, 장부가 46억원까지 줄어든 중국 관계기업이 어디까지 가는지, 그리고 11월 11일에 만기가 몰린 대주주 담보 50억원이 어떻게 정리되는지다.
시가총액 868억원 가운데 361억원이 순현금이니 사업에 매겨진 값은 507억원이다. 그 값이 싼지 아닌지는 소재 한 부문이 버는 이익을 나머지가 얼마나 갉아먹느냐에 달려 있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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