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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850-849] 미래에셋증권 - 반기 자기자본이익률 39%인데 회사가 세운 목표는 10%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841~850번 구간입니다. 849위 미래에셋증권(00680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5.4점 — 저평가 컷(67.2점)에 21.8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이 연재에서 같은 그룹 회사를 세 번째로 다룹니다.
영업이익의 73%가 자기자본투자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에 영업이익 3조 8,649억원, 순이익 2조 9,072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6.5%와 337.8% 늘었다.
부문을 갈라 보면 어디서 왔는지 분명하다. 자기자본투자와 기타 부문이 영업이익 2조 8,229억원으로 73%다. 전년 동기 1,167.5억원에서 24배가 됐다.
반대로 투자은행 부문은 556.8억원 흑자에서 23.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원인은 보고서에 설명이 없다.
손익 구성으로 봐도 같다. 금융상품 관련 손익이 4조 7,318억원으로 영업이익의 122%다. 순수수료손익은 6,593억원으로 17%뿐이다.
해외 비중은 24.1%다. 해외 법인이 스물다섯 곳이고 실제 영업하는 곳이 열아홉 곳이다.
| 연도 | 매출 | 순이익 |
|---|---|---|
| 2022 | 24,512 | 6,859 |
| 2023 | 21,828 | 3,224 |
| 2024 | 31,385 | 9,216 |
| 2025 | 확인되지 않음 | 15,695 |
상반기 영업수익 36조 60억원, 영업이익 3조 8,64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조 8,922억원이다. 반기 자기자본이익률이 연환산 39.46%다.
시가총액 196,302억원, PER 8.5배·PBR 1.48배·ROE 17.3%(플랫폼 산식, TTM). 피어(금융, 70개) PER 중앙값은 9.19배다. 원장 배수는 1분기까지의 값이라 반기를 넣으면 더 낮아진다.
왜 스크리너 849위인가
원점수는 29.4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50.2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0.0(금융 업종 6개월 수익률 -19.0%, 중간 밴드)와 저변동성 -4.8(12개월 변동성 32.9%, 전 종목 하위 89.7%)이 얹혀 최종 45.4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1.8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17.8%, 3개월 -41.1%, 6개월 -49.6%, 연초 이후 +55.5%다. 52주 밴드에서는 26% 지점에 있다.
분모가 시장 그 자체다
낮은 배수를 볼 때 물어야 할 것은 그 분모가 유지되느냐다.
이 회사가 스스로 세운 목표는 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이다. 2024년 8월에 낸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그렇게 적혀 있고 2024년 실적이 7.94%였다. 이번 반기는 39.46%다. 정상이라 부르는 수준의 네 배다.
그 차이를 만든 것이 금융상품 평가와 처분손익이다. 전년 동기 5,437억원에서 4조 7,318억원으로 8.7배가 됐다. 회사가 밝힌 설명은 업황에 따른 영업 및 투자자산 수익 증대 한 줄이다.
자산도 빠르게 늘었다. 여섯 달 만에 총자산이 150조 2,839억원에서 195조 6,051억원으로 30.2% 늘었다. 그 재원 쪽에서 발행사채가 9조 7,567억원에서 16조 2,533억원으로 66.6% 늘었다. 별도 레버리지비율이 715.9%에서 841.0%가 됐다.
충당금은 낮다. 전체 신용손실충당금 설정률이 0.25%다. 대출금은 45.5% 늘었는데 설정률은 2.69%에서 2.10%로 내려왔다.
즉 불려 놓은 자산이 시장 방향에 따라 같은 배율로 반대로도 움직인다.
환원은 실제로 집행되고 있다
이 회사에서 확인되는 강점은 주주환원이다.
2월에 배당 1,743.9억원과 주식배당을 결정했고 같은 달 자기주식 1,318.5억원어치를 소각했다. 6월에 3,000억원 한도 자사주 취득을 결의해 7월 초까지 900억원을 집행했고, 7월 23일에 5,023.6억원어치를 추가로 소각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2030년까지 발행주식 1억주 이상 소각과 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담았다. 2024년 이행 실적이 40%였다.
지배구조도 담백하다. 최대주주가 34.00%인데 담보나 질권이 없고 오히려 장내에서 사 모아 33.13%에서 지분을 늘렸다.
다만 함께 볼 것이 둘 있다. 하나는 제재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금융당국 제재가 열세 건이고 기관경고 한 건, 기관주의 두 건, 과징금과 과태료 합계가 약 44억원이다. 다른 하나는 소송으로 피고 사건 서른한 건에 소송가액 2,632.2억원이다.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분증권 수탁수수료 점유율이 2024년과 2025년에 1위였는데 2026년 1분기에 10.00%로 다른 회사에 자리를 내줬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영업이익의 122%를 만든 평가와 처분손익이 다음 분기에도 유지되는지, 여섯 달에 30% 늘어난 자산이 시장이 꺾일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1억주 소각 계획의 이행 속도다.
증권사의 낮은 배수는 대개 이익이 시장에서 왔다는 뜻이다. 그 사실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그 이익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 놓고 다시 세어 볼 필요는 있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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