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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850-848] 와이제이링크 - 회수보다 상환이 먼저 오는 일정표를 스스로 만들었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841~850번 구간입니다. 848위 와이제이링크(20964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5.5점 — 저평가 컷(67.2점)에 21.7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흑자의 질과 만기의 순서를 보는 글입니다.
수출이 90.7%다
와이제이링크는 전자기판을 조립하는 표면실장 라인에서 기판을 옮기는 장비를 만든다. 상반기 별도 매출 295.6억원 가운데 컨베이어가 19.0%, 레이저 마킹이 18.9%, 로더와 언로더가 16.4%다.
지역은 유럽 30.1%, 미주 20.4%, 멕시코 20.2%, 동남아 15.4%다. 수출이 90.68%이고 국내는 9.2%다.
고객 쏠림은 없다. 매출 10% 이상 고객이 없다고 주석에 적혀 있다.
다만 품목 구성이 흔들린다. 주력이던 컨베이어 비중이 2025년 32.4%에서 18.95%로 반토막 났고, 대신 내용이 공시되지 않은 기타 제품이 19.51%로 올라와 두 번째로 큰 항목이 됐다.
해외 생산법인이 일곱 곳인데 흑자는 베트남 한 곳이다. 상반기에 베트남이 33.6억원 이익이고 멕시코가 13.6억원, 태국이 3.9억원, 인도가 3.7억원 손실이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590 | 154 | 131 |
| 2023 | 486 | 92 | 71 |
| 2024 | 485 | -13 | 4 |
| 2025 | 461 | -36 | -31 |
상반기 연결 매출 3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178.8억원의 1.9배다. 영업이익 36.2억원, 순이익 58.4억원으로 둘 다 흑자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913억원, PER 68.2배·PBR 1.23배·ROE 1.8%(플랫폼 산식, TTM). 피어(기계, 30개) PER 중앙값은 11.56배다. 원장 배수는 1분기까지의 값이라 반기를 넣으면 달라진다.
왜 스크리너 848위인가
원점수는 29.9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50.4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0.0(기계 업종 6개월 수익률 -20.8%, 중간 밴드)와 저변동성 -4.9(12개월 변동성 34.6%, 전 종목 하위 91.2%)이 얹혀 최종 45.5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1.7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21.4%, 3개월 -52.4%, 6개월 -24.8%, 연초 이후 -22.7%다. 52주 밴드에서는 10% 지점에 있다.
이익의 절반이 환율과 지분 매각에서 왔다
순이익이 영업이익의 1.6배다. 그 차이를 갈라 봐야 한다.
세전이익 77.3억원 가운데 41.2억원이 영업 밖이다. 외화환산이익에서 손실을 뺀 순액이 27.3억원이고, 자회사 한 곳을 팔아 생긴 처분이익이 11.3억원이다. 나머지는 실현 환차익과 금융자산 평가이익이다.
즉 순이익 58.4억원 가운데 약 38.6억원은 본업이 만든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 계정은 해마다 부호를 바꾼다. 회사가 2025년 적자 사유로 공시에 적은 것이 멕시코 공장 준공에 따른 비용 증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과 외환차손 증가였다. 올해는 환율이 반대로 움직였다. 적용환율이 전기말 1,434.9원에서 반기말 1,541.5원이 됐다.
수출 비중이 90.7%인 회사에서 이 진폭이 영업이익 규모를 넘는다.
2028년 11월에 250억이 열린다
4월에 전환사채 250억원을 발행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고 전환가액이 6,308원이다.
그런데 6월 주가 범위가 3,995원에서 6,280원이었다. 전환이 안 되면 남는 것은 조기상환 청구다. 2028년 11월 7일부터 3개월마다 원금 100%를 청구할 수 있다.
그 돈의 용처를 보면 시간표가 어긋나 있다. 인도 법인 공장 건축에 147.6억원, 태국 법인 라인 설치에 44.3억원을 쓰기로 했는데 인도 공장은 2027년 가동 계획이고 태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이 0원에 순손실 3.9억원이다. 반기말까지 실제 집행된 것은 종속법인 대여 36.9억원과 운영자금 10억원뿐이고, 타법인 증권 취득 29.5억원은 대상과 조건을 검토 중이라 집행이 없다.
즉 투자 회수보다 상환 청구가 먼저 온다. 반기말 현금과 단기 금융자산 합계가 308.3억원, 차입금이 353.5억원이다.
지분 쪽에도 움직임이 있었다. 1월에 최대주주가 장내에서 109,999주를 팔았고 특수관계인 지분이 46.42%에서 43.10%로 내려왔다. 5월에는 447,929주를 담보로 20억원을 빌렸다.
주주환원은 시작했다. 6월에 자기주식 취득 신탁 20억원을 맺어 7월에 472,068주를 사들였고, 같은 달 처음으로 중간배당 주당 50원을 결정했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2028년 11월에 열리는 250억원 상환 창구 전에 인도와 태국 법인이 이익을 내는지, 이익의 절반을 만든 환율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그리고 비중이 커진 기타 제품이 무엇인지다.
흑자로 돌아섰다는 문장은 그 자체로 판단이 아니다. 무엇이 흑자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 다음 만기가 언제인지를 함께 봐야 한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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