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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1010-1006] 압타바이오 - 2분기 흑자는 임상이 아니라 지분 매각이 만들었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1001~1010번 구간입니다. 1006위 압타바이오(29378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0.4점 — 저평가 컷(67.2점)에 26.8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주의 깃발(yellow)가 떠 있습니다. 자금 시계가 빠듯해진 자리입니다.
매출은 70% 늘었는데 영업손실은 커졌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 신증과 항암 신약을 개발한다. 2019년 6월에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했다.
파이프라인은 앞서 있다. 당뇨병성 신증 후보물질이 2024년 말에 임상 2b상에 들어갔고, 조영제 유발 급성신장손상으로도 국내외 2상이 진행 중이다.
황반변성 후보물질은 올해 2월에 미국에서 임상 보류 통지를 받았다가 6월에 해제됐다.
기술이전은 세 건이 있었다. 그 가운데 췌장암 건은 상대 회사가 청산되면서 2022년 1월에 권리가 반환됐다. 나머지 두 건의 계약금액은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실적은 갈린다. 상반기 매출이 15.05억원에서 25.60억원으로 70% 늘었다.
그런데 영업손실이 67.67억원에서 96.70억원으로 42.9% 커졌다.
연구개발비가 상반기 77.1억원으로 매출의 세 배가 넘는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0 | -95 | -106 |
| 2023 | 3 | -164 | -121 |
| 2024 | 34 | -189 | -294 |
| 2025 | 37 | -155 | -163 |
상반기 매출 25.60억원(+70%), 영업손실 96.70억원, 순손실 53.29억원이다. 다만 2분기만 보면 순이익 11.16억원으로 흑자다.
시가총액 1,733억원, PER -8.6배·PBR 3.67배·ROE -42.8%(플랫폼 산식, TTM). PER 이 음수라는 것은 싸다는 뜻이 아니라 트레일링 순손실 상태라는 뜻이다. 피어(제약/바이오, 73개) PER 중앙값은 13.45배다. 원장이 쓰는 자본은 반기 손실 반영 전 값이다.
왜 스크리너 1006위인가
원점수는 21.5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46.5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5.0(제약/바이오 업종 6개월 수익률 -31.6%, 하위 밴드)와 저변동성 -1.1(12개월 변동성 18.5%, 전 종목 하위 59.6%)이 얹혀 최종 40.4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6.8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42.2%, 3개월 +3.0%, 6개월 -28.8%, 연초 이후 -34.0%다. 52주 밴드에서는 41% 지점에 있다.
흑자를 만든 것은 관계기업 지분이다
2분기 순이익 11.16억원의 정체를 봐야 한다.
주석에 적혀 있다. 관계기업투자주식 처분이익 29.87억원이다. 지분법 투자주식을 팔아 남긴 차익이다.
그것을 빼면 2분기도 적자다. 그리고 같은 분기 영업손실은 35.75억원이다.
즉 흑자는 임상 성과나 기술이전이 아니라 지분 매각 한 건이 만들었다.
더 급한 것은 현금이다.
반기 말 현금성자산이 147.12억원, 단기금융상품이 8억원으로 155.12억원이다.
그런데 결산일 이후에 사건이 하나 있었다. 7월 27일에 사채권자가 전환사채 잔액 72.45억원 가운데 44.46억원에 대해 조기상환을 청구했다. 원금과 이자를 합쳐 48.58억원이 나간다.
그러면 남는 것이 106.5억원가량이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06.2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 85.30억원보다 나빠졌다.
지금 속도로는 반년 남짓이다.
매출 요건을 1.5억 차이로 통과했다
관리종목 쪽에도 여유가 없다.
매출액 미달 요건의 유예가 2023년 말에 끝났다. 이제 매년 30억원 기준을 실제로 넘겨야 한다.
지난해 판정 기준 매출이 31.52억원이다. 기준선을 1.52억원 차이로 넘겼다.
그 앞해에는 33.61억원이었다. 두 해 모두 여유가 크지 않다.
계속사업손실 요건은 걸리지 않는다. 자기자본 대비 비율이 마이너스 23.9%, 마이너스 42.6%, 마이너스 32.5%로 기준선 50%보다 낮다.
자금 조달 이력도 봐야 한다. 2023년 8월에 전환우선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500억원으로 돈을 받았고, 그 가운데 135억원을 건강기능식품, 45억원을 반려동물 사업에 넣었다.
그 사채는 여러 차례 전환을 거쳐 반기 말 잔액이 72.45억원이다. 전환가액이 9,565원이었다가 7월 24일에 7,240원으로 조정됐다.
지분은 대표이사가 17.42%, 특수관계인 포함 27.22%다. 3년간 변동이 없다.
보호예수는 해당사항 없음이다. 담보나 질권 기재도 없다.
지난해 있었던 합병은 외부 인수가 아니라 100% 자회사를 흡수한 소규모 무증자 합병이다.
감사의견은 3년 연속 적정이고 소송과 제재는 해당사항 없음이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남은 현금 106억원으로 어디까지 가는지, 매년 1억원대 차이로 넘기는 매출 요건이 올해도 통과되는지, 그리고 당뇨병성 신증 2b상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다.
기술은 있다. 다만 지금 이 회사의 손익을 정한 것은 임상이 아니라 지분 한 건이었고, 시계는 반년 단위로 좁아져 있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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