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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100-13] 영화테크 - 멕시코에 걸린 3,540억 수주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 최상위 기업을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11~20위 구간입니다. 13위 영화테크(26556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89.9점(저평가 판정)입니다.
차의 '두꺼비집'을 만드는 회사
영화테크는 차량용 정션박스 — 차 안의 전기를 배분하고 보호하는, 집으로 치면 두꺼비집 — 를 만든다. 고객은 현대차·기아·GM(북미)·벤츠. 전기차로 갈수록 이 부품은 더 중요해진다(BDU 배터리 분배 유닛, DC 컨버터로 확장). 현재 매출의 70%가 내연차, 30%가 전기차향인데 친환경차 비중 50%가 목표다.
| 연도 | 매출(억원) | 영업이익(억원) | 순이익(억원) |
|---|---|---|---|
| 2022 | 479 | 19 | 48 |
| 2023 | 649 | 50 | 61 |
| 2024 | 948 | 154 | 140 |
| 2025 | 1,086 | 180 | 191 |
3년 만에 매출 2.3배, 영업이익 9배. 영업이익률 16%대는 부품사 평균(한 자릿수)을 크게 웃돈다 — EV·HEV향 제품의 대당 단가(ASP)가 높아서다. 순현금 176억에, 시가총액 765억으로 PER 3.4배, ROE 24.3%(플랫폼 산식, TTM). 성장·수익성·재무·가격이 한꺼번에 성립하는 흔치 않은 조합이다.
신사업 — 멕시코에 걸린 3,540억
① 몬테레이 공장. 2025년 2월 개소한 멕시코 공장(투자 약 150억, 연산 365만개)이 성장 스토리의 실체다. GM 북미향 전용 거점으로 2030년까지 사전 수주 약 3,540억을 확보했고, 2026년부터 본격 공급이 시작된다. 연 매출 1,000억짜리 회사에 3,500억 수주 잔고 — 배수가 다른 이야기다.
② 스마트·차세대 정션박스. CAN 통신을 얹은 스마트 정션박스, MCU·FET 기반 차세대 제품으로 현대·기아·벤츠향 공급을 늘리는 중. 부품이 "전장 모듈"로 진화할수록 단가와 마진이 함께 오른다.
③ 폐배터리·ESS는 아직 씨앗. 폐배터리 재사용 ESS 국책과제·수소 전력모듈 공동개발 이력이 있지만 상업 매출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 이 축은 기대치에 넣지 않는 게 정직하다.
리스크 — 관세, 그리고 저유동성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멕시코산 관세 위협(최대 50% 거론)이다. 몬테레이 거점의 수주 3,540억이 정확히 이 리스크 위에 서 있다. GM·현대기아 소수 고객 의존, EV 캐즘 시 성장 둔화(내연 70%가 완충이긴 하다), 환율 하락 시 마진 역풍도 있다. 그리고 일평균 거래대금 3억원대·외국인 0.5%의 저유동성 소형주라는 점 — 밸류에이션 할인의 상당 부분이 여기서 온다. 배당은 50→80→100→130원으로 매년 늘고 있지만 성향 7~8%로 아직 작다.
종합
실적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고, 가격(PER 3.4배)은 관세·유동성 디스카운트의 크기를 보여준다. 확인할 것 — 몬테레이 가동률과 2026년 반기 실적 공시(상반기 수치가 아직 없다), 그리고 미국 관세 정책의 향방이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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