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추천 가젯

[스크리너 톱1020-1020] 한라캐스트 - 이익이 뛴 것은 파생상품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1011~1020번 구간입니다. 1020위 한라캐스트(12549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0.0점 — 저평가 컷(67.2점)에 27.2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1011~1020번 구간을 닫는 글이고, 배수가 착시 위에 서 있는 자리입니다.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한라캐스트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으로 자동차와 가전 부품을 만든다. 지난해 8월 20일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력이 있다. 2017년 4월에 워크아웃을 신청해 2019년 9월에 졸업했다. 매출은 늘고 있다. 상반기 895.8억원으로 16.6% 증가했고 2분기 단독으로는 35.2% 늘었다. 그런데 영업이익이 71.2억원에서 47.5억원으로 33.3% 줄었다. 영업이익률이 9.27%에서 5.30%가 됐다. 이유는 원가와 비용이다. 매출원가율이 84.94%에서 88.03%로 3.1%포인트 올랐다. 알루미늄 매입단가가 8.7% 올랐다. 판관비도 34% 늘었다. 고객은 몰려 있다. 지난해 상위 세 곳이 53.05%, 19.12%, 10.78%로 82.95%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베트남 자회사에서 나온다. 그 회사의 2024년 매출이 1,038억원이다. 본사 개별 매출 526억원보다 크다. 연도별 실적 (단위: 억원) 연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2023 1,220 149 -38 2024 1,444 123 103 2025 1,559 103 37 상반기 매출 895.8억원(+16.6%), 영업이익 47.5억원(-33.3%), 순이익 35.3억원이다. 순이익만 144% 늘었다. 시가총액 3,741억원, PER 96.9배·PBR 3.54배·ROE 3.7%(플랫폼 산식, TTM). 피어(비철금속, 11개) PER 중앙값은 13.19배다. 이익 대비 값이 매우 높다. 그 이익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봐야 한...

[스크리너 톱990-982] 파두 - 영업은 흑자로 돌았고 관리종목 유예는 끝났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981~990번 구간입니다. 982위 파두(44011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1.0점 — 저평가 컷(67.2점)에 26.2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주의 깃발(yellow)가 떠 있습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같은 보고서에 있는 자리입니다.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을 넘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컨트롤러를 만든다. 2023년 8월 7일에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했고 공모가가 31,000원이었다.

실적이 크게 돌았다. 매출이 2023년 224.7억원, 2024년 435.0억원, 지난해 924.2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1,327.1억원이다. 반기가 지난해 연간을 넘었다.

그리고 상반기 영업이익이 플러스 239.1억원이다.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인공지능 서버용 수요가 실제로 붙었다는 뜻이다.

다만 고객이 몰려 있다. 상반기에 한 곳이 60.87%, 다른 한 곳이 21.65%로 둘이 82.5%다. 지난해 같은 기간 72.5%에서 더 커졌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 다른 이야기도 있다.

상반기 순손실이 499.1억원이다. 영업은 흑자인데 순손실이 크다.

연도별 실적 (단위: 억원)
연도매출영업이익순이익
202256415-2,275
2023225-586-567
2024435-950-906
2025924-654-756

상반기 매출 1,327.1억원, 영업이익 239.1억원, 순손실 499.1억원이다. 누적 결손금이 반기 말 2,667.3억원으로 6개월에 496억원 늘었다.

시가총액 31,720억원, PER -59.5배·PBR 164.29배·ROE -275.9%(플랫폼 산식, TTM). PER 이 음수라는 것은 싸다는 뜻이 아니라 트레일링 순손실 상태라는 뜻이다. 피어(반도체, 106개) PER 중앙값은 27.56배다. 이 배수의 분모는 자본이 가장 얇았던 시점의 값이다.

왜 스크리너 982위인가

원점수는 22.0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46.8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0.0(반도체 업종 6개월 수익률 -16.0%, 중간 밴드)와 저변동성 -5.8(12개월 변동성 56.4%, 전 종목 하위 98.4%)이 얹혀 최종 41.0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6.2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25.8%, 3개월 -43.5%, 6개월 +6.7%, 연초 이후 +197.9%다. 52주 밴드에서는 49% 지점에 있다.

손실을 만드는 것은 전환사채다

순손실의 정체는 영업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 발행한 전환사채 119.9억원이 있다. 전환가액이 10,735원이다.

주가가 오르면 그 전환권의 공정가치가 커져 평가손실이 난다. 현금이 나가지 않는 회계상 손실이다.

규모가 빠르게 불었다. 2월 공시에서 손실 누계가 99.68억원이었는데 7월 31일 공시에서는 789.30억원이다. 자기자본의 322.97%로 적혀 있다.

그래서 6월 30일에 그 사채의 인수계약을 바꿨다. 주가가 내릴 때 전환가를 낮추는 조항을 삭제했고 만기이자율을 2.5%에서 0%로, 원금상환율을 113.27%에서 100%로 조정했다.

그 결과 전환권 관련 파생상품부채가 자본으로 대체됐다. 연결 자본총계가 지난해 말 197.9억원에서 반기 말 645.2억원이 됐다.

즉 원장이 쓰는 자본은 그 대체가 있기 전의 값이다. 반기 말 자본으로 다시 계산하면 자산 대비 배수가 3분의 1 아래로 내려간다.

8월 12일에는 단기차입금 100억원이 늘었다. 목적이 수요 확대에 따른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 사전 확보다.

유예가 지난해 말로 끝났다

이 회사에서 가장 무거운 날짜가 하나 있다.

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23년 마이너스 30.5%, 2024년 마이너스 93.4%, 지난해 마이너스 382.3%다. 3년 연속으로 기준선 50%를 넘었다.

기술성장기업이라 상장연도를 포함한 3개 사업연도까지 유예를 받았고, 그 종료시점이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즉 올해부터는 유예가 없다. 올해도 50%를 넘으면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다. 내년 3월에 나올 올해 사업보고서가 분수령이다.

법적 절차도 진행 중이다.

상장 당시 추정치와 실제의 괴리를 이유로 증권관련 집단소송 두 건이 제기됐다. 2024년 3월과 지난해 11월이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8일에 회사와 대표이사 등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진행 중이고 회사는 재무영향을 예측할 수 없다고 적었다.

같은 시기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12월 19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올해 2월 2일에 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다음 날 재개됐다.

물량도 풀렸다. 보호예수 1,023만 8,000주, 발행주식의 20.4%가 8월 6일에 만료됐다.

지분은 대표이사가 11.53%다. 2월에 사임한 전 각자대표가 8.91%를 계속 갖고 있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상반기 영업흑자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는지, 올해 세전 손실이 자기자본의 50% 아래로 내려오는지, 그리고 8월에 풀린 20% 물량이 어디로 가는지다.

영업의 반전은 실재한다. 다만 같은 보고서에 소송과 기소, 그리고 끝난 유예가 함께 적혀 있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