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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960-958] 에이엘티 - 2분기에 이미 흑자로 돌아섰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951~960번 구간입니다. 958위 에이엘티(17267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1.8점 — 저평가 컷(67.2점)에 25.4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원장이 한 분기 늦어 방향을 놓친 자리입니다.
매출이 42% 늘자 원가는 8.9% 늘었다
에이엘티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를 한다. 웨이퍼 테스트가 주력이고, 자회사 한 곳이 이미지센서 패키징을 한다.
지난해부터 설비를 바꿨다. 올해 1월부터 파이널 테스트 설비를 웨이퍼 테스트로 전면 전환했다.
그 결과가 상반기에 나왔다. 매출이 213.0억원에서 302.4억원으로 42.0% 늘었는데 매출원가는 242.7억원에서 264.3억원으로 8.9% 느는 데 그쳤다.
감가상각이 큰 고정비 구조라 매출이 늘면 그대로 이익으로 온다.
매출총이익이 마이너스 29.6억원에서 플러스 38.1억원이 됐고, 영업손실 53.9억원이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돌아섰다.
분기로 쪼개면 더 선명하다. 2분기 단독 매출 164.4억원에 영업이익 21.3억원, 순이익 14.8억원이다. 반기 누계가 아직 적자인 것은 1분기 때문이다.
고객은 하나다. 한 곳이 지난해 매출의 67%, 322.7억원이다. 앞해 61%에서 더 커졌다. 상위 네 곳이면 82%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443 | 80 | 148 |
| 2023 | 477 | 49 | 52 |
| 2024 | 367 | -122 | -93 |
| 2025 | 484 | -74 | -90 |
상반기 매출 302.4억원(+42.0%), 영업이익 12.7억원, 순손실 7.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85.2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시가총액 932억원, PER -12.7배·PBR 1.00배·ROE -7.9%(플랫폼 산식, TTM). PER 이 음수라는 것은 싸다는 뜻이 아니라 트레일링 순손실 상태라는 뜻이다. 피어(반도체, 106개) PER 중앙값은 27.56배다. 원장 배수의 분모는 2분기 전 값이다. 그 분기에 방향이 바뀌었다.
왜 스크리너 958위인가
원점수는 20.0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45.3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0.0(반도체 업종 6개월 수익률 -16.0%, 중간 밴드)와 저변동성 -3.5(12개월 변동성 26.3%, 전 종목 하위 79.2%)이 얹혀 최종 41.8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5.4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38.5%, 3개월 -25.8%, 6개월 -27.6%, 연초 이후 -19.6%다. 52주 밴드에서는 24% 지점에 있다.
지난해 적자에는 손상 61.6억이 들어 있다
지난해 실적도 갈라 봐야 한다.
연간 매출이 366.7억원에서 483.6억원으로 31.8% 늘었고 영업손실은 122.1억원에서 73.9억원으로 줄었다. 순손실은 92.4억원에서 88.7억원으로 거의 그대로다.
그 안에 일회성이 있다. 기타손실 67.6억원 가운데 유형자산손상차손이 61.6억원이다. 앞해에는 0원이었다.
어떤 자산인지는 원문에 적혀 있지 않다. 다만 파이널 테스트를 웨이퍼 테스트로 바꾼 시점과 겹친다.
반대편에는 기타이익 91.4억원이 있는데 그 가운데 89.5억원이 기타영업외수익으로만 적혀 있고 세부가 없다.
현금창출은 좋아지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024년 71.6억원, 지난해 129.5억원, 올해 상반기에만 198.9억원이다.
금융원가도 41.4억원에서 25.9억원으로 줄었다.
즉 흑자전환 자체는 회계가 아니라 물량과 설비 전환의 결과다.
그 현금이 갈 곳이 정해져 있다
문제는 그 현금의 행선지다.
차입금이 895.4억원으로 총자산의 43.6%다. 단기 143.8억원에 유동성을 포함한 장기가 751.6억원이다.
토지와 건물, 기계장치, 무형자산이 전부 담보로 나가 있고, 건설 중인 자산이 완성되면 산업은행에 48억원을 더 담보로 넣기로 약정돼 있다.
상환 일정이 앞에 몰려 있다. 2027년 158.3억원, 2028년 170.1억원이다.
그리고 더 가까운 날짜가 있다. 2024년 6월에 발행한 전환사채 200억원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고 전환가액이 25,500원이며 리픽싱이 없다.
전환 대상은 78만 4,313주로 발행주식의 8.75%다. 그런데 지금 주가는 그 전환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래서 전환보다 상환이 먼저다. 조기상환청구권이 올해 12월 13일부터 2개월마다 열린다. 최대 200억원이 현금으로 나갈 수 있는 창구다.
제3자 콜옵션도 최대 60억원, 발행주식의 2.63%가 걸려 있다.
지분은 최대주주가 18.64%, 아들이 0.90%다. 담보 기재는 없지만 최대주주가 회사의 장단기 차입금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물량도 최근 늘었다. 보호예수 259만 8,775주, 발행주식의 29%가 7월 27일에 풀렸다. 원장 기준일 한 달 전이다.
감사인의 핵심감사사항은 이연법인세자산의 실현가능성이다. 여러 해 적자를 낸 회사에서 세무상 자산이 회수되겠느냐는 물음이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2분기 흑자가 3분기에도 이어지는지, 12월 13일에 열리는 전환사채 조기상환 창구에서 얼마가 나가는지, 그리고 매출의 67%인 고객 한 곳의 발주가 유지되는지다.
흑자로 돌아섰다는 것이 안전해졌다는 뜻은 아니다. 이 회사에서 새로 버는 돈은 이미 갈 곳이 정해져 있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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