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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950-946] 엑스게이트 - 값이 매겨지는 이유는 공시 밖에 있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를 순서대로 뜯어보는 연재, 941~950번 구간입니다. 946위 엑스게이트(35668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42.4점 — 저평가 컷(67.2점)에 24.8점 모자란 '적정' 판정입니다. 가치함정 경고 깃발(red)가 떠 있습니다. 배수를 설명할 사건이 공시에 없는 자리입니다.
2년간 공시 30건이 전부다
엑스게이트는 가상사설망과 통합보안 장비를 만든다. 상반기 매출 217.9억원 가운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59.6%, 임대와 관제가 27.7%다.
사실상 내수 회사다. 수출이 19.3억원으로 8.9%인데 그 대부분이 관제이고 장비 수출은 0.4억원이다.
그리고 이 회사의 배수를 설명할 사건이 공시에 없다. 2024년 9월부터 2년간 공시 30건이 정기보고서와 주주총회 관련, 기업설명회, 지분 보고가 전부다.
유상증자도 전환사채 발행도 자기주식 거래도 배당도 최대주주 변경도 사업목적 추가도 대규모 계약도 소송도 없다.
양자암호 쪽도 지분 투자가 아니다. 사업목적 변경과 추가가 해당사항 없음이고, 관계기업이나 종속회사도 0곳이다.
확인되는 것은 자체 제품 기능이다. 전 제품군에 양자난수생성 칩을 넣어 난수를 주입하는 구조이고, 양자내성암호는 연구개발 항목이며, 지난해 4월에 관련 상표권을 등록했다.
고객은 두 곳이 23.4%다. 2024년에는 두 곳이 38.5%였다.
연구개발은 매출의 10.0%인데 전액 비용 처리하고 자산화하지 않는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 2022 | 383 | 54 | 46 |
| 2023 | 428 | 41 | 3 |
| 2024 | 432 | 35 | 40 |
| 2025 | 481 | 38 | 39 |
상반기 매출 217.9억원(+20.8%), 영업이익 6.2억원, 순이익 10.6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영업손실 12.4억원이었다.
시가총액 3,431억원, PER 65.0배·PBR 7.11배·ROE 10.9%(플랫폼 산식, TTM). 피어(정보보안, 14개) PER 중앙값은 19.58배다. 높은 배수의 근거를 찾아야 하는데, 그 근거가 공시에 없다.
왜 스크리너 946위인가
원점수는 16.4점이고, 전 종목을 한 줄로 세운 순위 기반 정규분포(평균 50·표준편차 15)로 옮기면 42.9점이 된다. 여기에 산업 순환매 +5.0(정보보안 업종 6개월 수익률 -8.5%, 상위 밴드)와 저변동성 -5.5(12개월 변동성 42.5%, 전 종목 하위 96.0%)이 얹혀 최종 42.4점이다. 저평가 컷 67.2점에 24.8점 모자란다. 주가는 최근 1개월 +37.7%, 3개월 -51.9%, 6개월 +47.3%, 연초 이후 +57.3%다. 52주 밴드에서는 24% 지점에 있다.
연간 이익 전부가 하반기에 들어온다
이 회사의 실적은 반기로 읽으면 안 된다.
2025년 영업이익 37.5억원의 구성이 상반기 마이너스 12.4억원과 하반기 플러스 50.0억원이다. 연간 이익 전부가 하반기에서 나왔다.
2026년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85%다.
내수가 91.1%이고 공공과 통신 조달 성격이라 발주가 뒤로 몰린다. 즉 최근 12개월 영업이익률 10.8%는 하반기 두 번이 들어간 값이지 평상시 마진이 아니다.
이익의 성분도 봐야 한다. 순이익 10.6억원 가운데 영업이익이 6.2억원, 금융손익이 3.2억원, 법인세수익이 1.2억원이다. 42%가 영업 밖이다.
법인세가 비용이 아니라 수익인 것은 이연법인세자산이 23.7억원에서 25.4억원으로 늘어난 결과다. 그래서 세전이익보다 순이익이 크다.
재고도 크게 늘었다. 91.0억원에서 164.3억원으로 6개월에 80.5% 증가했다. 매출이 20.8% 는 것에 비하면 빠르다. 하반기 납품 준비인지 회전이 막힌 것인지는 다음 분기에 갈린다.
차입 여유는 좁다. 차입금 105.6억원인데 약정 한도가 112억원이고 사용액이 106.4억원이라 남은 것이 5.6억원이다. 현금 170.3억원이 있어 당장의 위험은 아니다.
행사가 440원짜리 200만주가 2033년까지 열려 있다
지분 쪽에 가장 큰 항목이 있다.
2021년 3월에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2,000,000주가 전량 미행사로 남아 있고 전량 행사 가능 상태다. 발행주식의 7.01%다.
행사가액이 440원이다. 부여일 주가가 694원이었다.
지금 시가총액을 주식 수로 나누면 주당 1만 2천원 수준이니 27배가량 깊은 내가격이다. 행사되면 회사에 들어오는 현금은 8.8억원이고, 행사 기간이 2033년 3월까지 남아 있다.
실제로 희석에 반영되고 있다. 2025년 기본 주당순이익 136원에 희석 127원으로 6.6% 낮다.
그리고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액면총액 한도를 늘렸다. 사유가 원활한 자금조달이다. 실제 발행은 아직 없지만 문은 열렸다.
4월에는 내부자 매도가 있었다. 등기임원이 14일에 260,000주, 15일에 20,000주를 팔았고 같은 날 대표이사가 200,000주를 주당 12,980원에 팔았다. 신고된 사유는 상장차익에 기인한 증여세 납부다.
이 회사는 2023년 3월에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해 코스닥에 올라왔다.
지분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66.85%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 정보기술 회사이고 지분율이 32.93%다. 실제로 도는 물량이 33.1%다.
배당은 세 해 연속 없다.
종합
확인할 것은 셋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률 2.85%인 회사의 하반기 발주가 지난해만큼 들어오는지, 80% 늘어난 재고 164.3억원이 매출로 나오는지, 그리고 발행주식의 7.01%짜리 선택권이 언제 행사되는지다.
값이 매겨지는 이유는 공시 밖에 있고, 값을 되돌릴 이유는 공시 안에 있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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