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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10-5] SOOP - 어닝쇼크로 싸진 플랫폼, 일회성인가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 최상위 기업을 위에서부터 한 곳씩 뜯어보는 연재입니다. 이번 글은 5위 SOOP(067160, 옛 아프리카TV).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93.9점(저평가 판정)입니다. 상위 4곳과 달리 이 종목에는 가치함정 주의 깃발(yellow)이 함께 떠 있습니다 — 그 이유까지 포함해 읽어야 하는 종목입니다.
사상 최대 실적 다음 해에 어닝쇼크
| 연도 | 매출(억원) | 영업이익(억원) | 순이익(억원) |
|---|---|---|---|
| 2022 | 3,150 | 824 | 555 |
| 2023 | 3,476 | 903 | 762 |
| 2024 | 4,135 | 1,135 | 876 |
| 2025 | 4,697 | 1,220 | 1,033 |
2024년 2월 트위치의 한국 철수 수혜를 받아 2년 연속 사상 최대 — 여기까지가 알려진 이야기다. 2026년이 문제다. 2분기 매출 1,038억(-11.2%), 영업이익 126억(-57.9%). 세무조사 추징금·수수료 일시 반영(규모 비공개)에 콘텐츠 광고 부진이 겹친 어닝쇼크로, 발표 다음 거래일 주가가 12%대 급락했고 증권사 목표가가 줄줄이 내려왔다. 스크리너의 가치함정 깃발(yellow)은 정확히 이 낙폭을 가리킨다.
그럼에도 스크리너 5위인 이유
플랫폼 산식 기준 PER 6배 안팎, ROE 20%대(TTM). 어닝쇼크를 반영한 주가에서도 "정상 이익 체력 대비 싸다"는 판정이 유지된다. 회사 측은 세무 비용을 2분기에 전액 반영했고 3분기부터 이익이 정상화된다는 입장이다. 즉 이 종목의 논점은 단순하다 — 2분기가 일회성인가, 추세의 시작인가.
구조 — 별풍선 71%, 광고 27%
2026년 상반기 매출 2,099억 중 플랫폼(별풍선 등 기부경제) 1,482억, 광고 577억. 광고는 2025년 +61% 성장하며 제2축으로 컸지만, 본질은 여전히 소수 헤비유저의 기부경제 플랫폼이다. 유료 후원 일 100만원 한도라는 규제 상한도 상존한다.
신사업 — 글로벌과 AI, 아직은 서사 단계
① SOOP Global. 2024년 11월 정식 론칭, 2026년 초 국내·글로벌 플랫폼 통합. 태국(대학 제휴)·대만(KBO 중계·팬미팅)·베트남(VTVcab 합작 'OnLive') 등 로컬 전략을 깔고 있으나, 증권가는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로 목표가를 내렸다. 숫자로 증명된 단계는 아니다.
② AI. 2026년 6월 'SARSA 2.0' 베타 — 스트리머의 페르소나를 학습한 AI가 자리비움 중 대신 방송을 진행하는 실험이다. AI 채팅 번역(한·영·중·태)은 글로벌 확장의 실질 인프라다. 기술 방향은 맞는데, 매출 기여는 아직 관찰 대상.
③ e스포츠. ASL·GSL 자체 리그와 오프라인 이벤트로 커뮤니티 결속을 유지 — 신사업이라기보다 해자 관리에 가깝다.
리스크 — 치지직에 주도권을 내줬다
가장 무거운 것은 경쟁 구도다. 네이버 치지직이 MAU를 역전했고(2026년 6월 치지직 524만 vs SOOP 233만 수준), 북중미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도 치지직이 가져갔다. SOOP은 '입중계'로 대응하는 처지다. 내수 기부경제는 상한이 보이고, 글로벌은 아직 적자 서사 단계 — "싸다"와 "구조적으로 눌린다"가 팽팽한 종목이다.
종합
상위 4곳이 "조용히 싸고 강한" 유형이라면 SOOP은 "급락으로 싸진" 유형이다. 3분기 실적에서 세무 비용 소멸 후 이익 정상화가 확인되면 깃발이 걷히는 종목이고, 확인 전까지는 스크리너 점수보다 가치함정 깃발 쪽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플랫폼 설계 취지에 맞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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