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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 톱10-1] KTis - PER 2배대에 AI가 붙기 시작했다
밸류체인 플랫폼의 저평가 스크리너(약 1,500개 상장사를 같은 잣대로 세운 순위) 최상위 기업을 위에서부터 한 곳씩 뜯어보는 연재를 시작합니다. 첫 글은 1위 KTis(058860). 기준일 2026-08-28, 스크리너 점수 99.8점(저평가 판정)입니다.
시가총액 893억짜리 회사가 순이익 364억을 벌면
KTis는 KT그룹의 고객서비스(CS) 전문사다. 매출 구성은 KT고객센터 39%, 일반 기업 컨택센터 27%, 휴대폰 유통 18%, 114 번호안내 3%(2024년 기준). 상담인력 약 8,000명이 공공·금융·의료 등 120여 기관의 콜센터를 돌린다. 화려한 사업은 아니다. 그런데 숫자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 연도 | 매출(억원) | 영업이익(억원) | 순이익(억원) |
|---|---|---|---|
| 2022 | 5,358 | 196 | 159 |
| 2023 | 5,930 | 205 | 139 |
| 2024 | 5,444 | 237 | 119 |
| 2025 | 5,888 | 248 | 364 |
시가총액 893억원. 2025년 순이익 364억. 자본 2,385억에 현금흐름도 영업CF 362억·FCF 335억으로 견조하다. 플랫폼 산식 기준 PER 2.3배, PBR 0.37배, ROE 16.3%(TTM)다. 다만 정직하게 짚자면 2025년 순이익에는 디지털광고(타운보드) 사업부 매각이익이 들어 있다 — 영업이익 248억이 이 회사의 평상시 체력이고, 그 기준으로 봐도 시총의 4분의 1 이상을 매년 영업으로 버는 셈이다.
왜 스크리너 1위인가
원점수가 전 종목 최상위권(정규화 98.5)인 데다, 12개월 주가 변동성이 낮아 저변동성 가점 +5.4가 얹혔다. 가치함정 점검(6개월 낙폭·52주 저점권)은 green — 실제로 2026년 8월 25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즉 "헐값에 방치된 채 떨어지는 주식"이 아니라 "싼데 이미 오르기 시작한 주식"이라는 조합이다. 배당도 있다: 주당 120원에서 2026년 140원으로 증액 예정, 현 주가 기준 수익률 4~5%대.
신사업 — 콜센터가 AI 회사로 바뀌는 중
① AICC(AI 컨택센터) 전환. KT의 클라우드 AICC 플랫폼 'A'Cen Cloud'와 묶여 "사람 아웃소싱"에서 "AI 시스템 구축·운영"으로 사업 모델을 옮기고 있다. 레퍼런스가 구체적이다 — 신촌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보이스봇, 중앙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최초 AI 예약접수, 수협은행 상담 고도화. 2025년에는 KBS 수신료콜센터와 6개 보훈병원을 새로 수주했다.
② 그룹 AI 전략의 낙수. KT-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형 GPT 협력이 진행되면서 그룹 AI 스택의 실행 계층(고객접점)을 맡는 KTis·KTcs가 AICC 테마로 함께 묶이고 있다. 2026년 5월 이후 시장이 이 각도로 회사를 다시 보기 시작했고, 8월 신고가가 그 결과다.
③ 사업 정리. 2025년 8월 디지털광고(타운보드)를 분할해 중앙미디어에 매각했다. 잡다한 것을 덜어내고 컨택 본업 + AICC로 초점을 좁힌 재편이다.
리스크 — AI는 이 회사의 창이자 방패다
가장 큰 역설: AICC가 성공할수록 8,000명 인력형 상담 매출이 잠식된다. 성장 스토리와 자기잠식이 같은 기술에서 나오는 구조라, 관건은 전환 속도가 잠식 속도를 앞서는지다. 둘째, 단통법 폐지 후 휴대폰 유통부문의 보조금 경쟁으로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30.5% 감익됐다(매출은 +10.9%). 셋째, 매출의 절반 안팎이 KT그룹에 걸려 있어 그룹 정책 변화에 실적이 연동된다. 114 번호안내(3%)는 구조적 사양 사업이다.
종합
PER 2배대·PBR 0.4배·배당 4%라는 극단적 저평가에, AICC라는 그럴듯한 리레이팅 서사가 이제 막 붙기 시작한 국면. 스크리너가 1위에 올린 근거는 "싸다"만이 아니라 "싼데 조용히 강하다(저변동+신고가)"는 데 있다. 확인할 것은 두 가지 — 유통부문 감익이 멈추는지, AICC 외부 수주가 KT 의존도를 실제로 낮추는지다.
이 글은 밸류체인 플랫폼의 스크리너 판정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판정 근거와 실시간 수치는 플랫폼 기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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